지난해 허가된 의약품은 감소했지만 생물의약품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허가된 의약품은 총 2,104개로 전년도(2,845개)에 비해 줄었지만 생물의약품은 49개로 지난해 보다 58%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신고된 품목 가운데 국내제조의약품과 수입의약품은 각각 1,940개와 164개로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블록버스터급 신약 중 특허만료된 제품이 없어 제네릭의약품이 약 43% 줄어든 탓이다.

급증한 생물의약품 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백신‧보툴리눔독소로 총 8개다. 이어 유전자재조합의약품(29개 품목), 인태반 유래 의약품(10개 품목), 세포치료제(1개 품목), 유전자치료제(1개 품목)였다.

한편 약효군별로는 신경계용 의약품이 34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혈압강하제 등 순환계용의약품, 대사성의약품 및 당뇨병용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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