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자진 취소했다. 

병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은 지난해 발생한 신생아사망사건과 관련해 이달 말 상급종병 지정 취소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자진 철회로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상급종병 자격이 취소됐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철회 조치에 대해 "환자 안전과 관련 신뢰를 주어야 할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지정보다는 현재 진행하는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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