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임신횟수가 많은 여성일수록 신장결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레바논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은 미국의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이용해 임신과 신장결석의 관련성을 분석해 저널 오브 유롤로지에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요로결석 진료환자는 28만 6천여명이다. 남녀 비율은 약 6 대 4다. 남성이 간에서 결석의 주성분인 수산염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은 땀이 많이 나는 요즘인 여름철이다. 땀이 많이 나는 만킄 소변 결정이 많이 발생해 요로결석이 생겨서다.  결석의 주성분은 대부분 칼슘이고 여기에 인산염, 수산염 등이 첨가돼 형성된다. 요로결석을 막는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방법 외엔 딱히 없는 실정이다.

임신 중에는 소변에 변화가 생겨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어떤 임신부는 출산 후 소변을 볼 때 요도쪽으로 무엇인가 빠져나오는 듯한 통증과 생식기 통증을 유발했다. 

이후 뭔가 빠져나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보니 돌멩이와 비슷했으며 이후 통증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른 결석이 체내에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번 분석 결과, 50세 이하 미국여성의 신장결석 유병률은 6.4%로 추정됐다. 특히 임신 경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7.6% 대 3.2%).

임신 경험이 2회 이상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단변량회귀분석에서는 신장결석 확률이 2배 이상이었(오즈비 2.44).

임신경험과 신장결석의 관련성은 나이와 비만, 당뇨병 및 통풍 경험, 수분섭취,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유의했다(오즈비 2.13). 또한 신장결석 유병률은 임신횟수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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