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니볼루맙(상품명 옵디보)이 PD-L1 발현율 5% 이상의 미치료 진행기 비소세포폐암(NSCLC)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MS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CheckMate-026시험 결과 니볼루맙 단제요법의 주요 평가항목인 무악화생존기간(PFS)을 연장시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비맹검무작위 제3상인 이번 시험은 541명의 진행기 NSCLC환자를 ①니볼루맙3mg/kg을 2주 마다 투여 ②임상시험 담당 의사가 선택한 화학요법 약물(편평상피암에서는 시스플라틴+젬시타빈, 카르보플라틴+젬시타빈, 카르보플라틴+파클리탁셀 가운데 하나를, 비편평세포암에서 시스플라틴+페메트렉시드, 카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을 투여-등 2개군으로 나누었다.

주요 평가항목을 PFS로 하고 병기 진행과 허용 불가능한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또는 6사이클이 완료될 때까지 투여했다. 그 결과, 니볼루맙 단제요법군은 기존 화학요법제군의 PFS를 넘어서지 못했다.

BMS 지오반니 코포리오 CEO는 "미치료환자에서 주요 평가항목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현재 PD-L1 발현 양성 환자에서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상품명 : 여보이) 병용요법, PD-L1 발현 음성 환자에서의 이들 병용요법 및 니볼루맙과 화학요법의 병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CheckMate-227이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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