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의 마케팅 포커스가 빠른효과(레비트라), 장시간 효과(시알리스), 안정성(비아그라) 등의 기능적인 면에서 발기의 질적인 측면으로 옮겨가고 있다.

19일 바이엘 헬스케어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한국 시장 제품 판매허가 1주년을 즈음하여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단함(강직도)’이라는 컨셉을 공식 발표했다.

레비트라의 초기 컨셉인 속효성에서 발기의 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2단계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엘헬스케어 이영태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단단함이라는 컨셉을 통해 발기부전의 일반인에 대한 이해와 나아가 전문의들과의 논의하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범정은 마케팅부장에 따르면 “설문조사를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택기준은 발기 강직도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미 여러 데이터를 통해 강직도 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바이엘, GSK에 따르면 40대 남성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99명 중 70%가 발기부전 치료제가 갖춰야 할 특성으로 단단함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200명의 비뇨기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역시 대상자의 40%가 “발기의 강직도가 환자들의 만족도와 비례한다”고 밝히고 52%가 레비트라를 환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응답했다.

이날 초청연자로 나선 중앙의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레비트라의 강직도의 우수성은 지난해 열린 유럽성의학회에서 독일의사인 프랭크 좀머 박사가 발표한 3-way 스터디에서 레비트라가 대상자의 47%에서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이제는 발기 자체의 가능 여부가 아니라 성관계의 질적인 측면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면에서 강직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엘 헬스케어와 GSK는 단단함을 강조하기 위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주먹을 새로운 로고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설명:바이엘헬스케어 이영태 사장이 새로운 로고를 직접 포즈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