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으로 인해 허혈성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보존요법 보다는 수술요법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방재승, 오창완 교수팀은 모야모야병의 수술요법과 보존요법을 비교한 결과를 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모야모야병환자 가운데 허혈성 뇌졸중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연구팀은 이들을 직접 또는 복합 뇌혈관 문합수술을 시행한 수술요법군 301명, 보존요법군 140명으로 나누고 10년간 뇌졸중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보존요법군이 19.6%인 반면 수술요법군은 그 2배 이상 낮은 9.4%로 나타났다.

김택균 교수는 "다수의 모야모야병 환자를 10년이라는 장기간동안 추적 조사한 이번 연구는 추측으로만 여겨지던 수술적 치료의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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