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턱관절장애 환자가 35만명이며 이 가운데 2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턱관절장애환자는 약 41% 증가했으며 입원환자도 38% 증가한 445명이었다. 턱관절장애 관련 진료비도 외래와 입원 모두 약 80% 늘어났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진료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10대와 30대가 그 뒤를 이어 주로 젊은 층에서 많았다.

특히 20대 여성이 5만 5천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 3만 8천명 보다 1.4배 였다. 30대와 40대는 1.7배 등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턱관절장애 원인은 기질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으로 나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수에 따르면 20대 여성에서 많은 이유는 턱관절 이상 증상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장애를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으로는 이갈이, 긴장 시 이 악물기, 편측 저작, 손톱 깨물기, 혀 내밀기, 껌 오래 씹기, 과도하게 입을 크게 벌리기 등이다.

김 교수는 "이러한 행동이 과도한 근육 긴장 및 피로를 야기하거나 턱관절에 장기간에 걸쳐 오랫동안 미세한 외상 등을 야기하여 턱관절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함께 잘못된 구강습관 등이 있을 때는 이러한 습관을 인지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며 스트레스를 줄여 저작근 등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시켜야 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