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국내 골수성혈액암의 발생률도 늘어났다.

국립암센터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 이혜원 혈액암센터 전문의 및 원영주 중앙암등록사업부장 연구팀은 19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 5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Blood Reseaerch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수성 혈액암은 인구 10만명 당 3.3명에서 5.7명으로 약 1.7배 늘어났다. 2012년 한 해 진단건수는 3,771건이며, 70대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건수 증가에 비례해 생존율도 높아졌다. 전체 골수성 혈액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001~2005년 43.5%에서 2008~2012년 55.1%로 높아졌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30.7%에서 34.8%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은 74.5%에서 85.5%로 높아졌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45.6%에서 44.0%로 차이가 없었다.

이매티닙(제품명 이레사) 등의 표적치료제 도입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생존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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