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집행부 임원진이 모두 사의를 밝혔다.

최근 여야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한 집행부 쇄신 차원이다.

추 회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비례 공천 관련 사태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11만 회원에게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협회의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최고 의료전문가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인데 대처가 미흡해 못살렸다는 것이다.

내달 정기대의원총회와 2017년 수가협상 등에 대해 추 회장은 "2차 의정합의 가운데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포함해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정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가의 적정보상 및 회원 여러분의 의권 회복과 수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 회장에 따르면 의협 집행부의 일괄 사임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로부터 권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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