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을 겸하면서 공부를 하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그로니겐대학 마래이케 뮬렌더-웨인스마(Marijke Mullender-Wijnsma) 교수는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신체활동이 수학과 맞춤법 수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Pediatrics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초등학교 2~3학년 499명. 이들을 앉아서 공부하는 군과 신체활동을 병행하면서 공부하는 군으로 나누고 일주일에 30분씩 3회를 실시하고 2년간 분석했다.

그 결과, 점프나 걷기 등 신체활동을 병행한 학생에서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에 비해 4개월 이상의 학습차를 보였다. 하지만 읽기 테스트에서는 2개군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웨인스마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신체활동을 병행하면 수학과 맞춤법에서 빠른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증거는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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