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약 60% 높으며, 혈관성치매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알프레드헬스병원 사이언 체터지(Saion Chatterjee) 박사는 2014년 11월까지 발표된 2형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한 연구결과 일부를 분석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2형 당뇨병에 의한 심혈관질환 위험에 남녀 차이가 있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다. 당뇨병은 치매 위험인자이지만 여기에 성별 차이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교수팀은 각 연구의 저자로부터 당뇨병과 치매 및 서브타입과 관련성에 대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성별특이성 상대적 위험과 신뢰구간 데이터를 제공받았다.

최종 분석 대상 연구는 총 14건. 참가자는 총 231만 330명이며 이들 가운데 10만 2천여명이 치매에 걸렸다.

다변량 분석 결과, 2형 당뇨병환자는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약 60% 높았으며, 상대위험은 남녀 각각 1.58과 1.62였다.

혈관성치매의 당뇨병 관련 상대위험은 2.34, 남성이 1.73, 비혈관성치매증 상대위험은 각각 1.53, 1.49였다.

2형 당뇨병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혈관성치매 발병 위험이 19% 높았다(남성 대비 여성의 상대위험은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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