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의 명칭이 내달부터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변경된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국민에 대한 정신건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서울병원을 포함한 5개 국립정신병원을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병원을 비롯해 4개 지방(나주, 부곡, 춘천, 공주) 국립정신병원에는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국립서울병원의 개편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료 뿐만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 증진·연구 기능을 포괄하고, 국가 정신보건사업 지원·수행을 총괄하는 기능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립서울병원은 정신질환과 신체질환의 협진을 위한 의료시설·장비 현대화를 위해 지난 6년간 992억원을 투입해 100병상(지상12층·지하2층)을 완공했다.

아울러 신건강사업부(정신건강사업과·정신건강교육과)를 신설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표준서비스모델 개발·보급 및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정신보건사업 수행을 총괄 지원한다.

아울러 정신건강연구소(연구기획과, 정신보건연구과)를 설치하고, 임상과 연계한 진단·치료법 연구 및 정신건강서비스모델 개발 등 응용연구를 고도화한다.

4개 지방 국립정신병원도 권역별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도록 개편한다. 다만 명칭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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