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가 폐경기 여성에는 오히려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사마르 엘 코우대리(Samar El Khoudary) 교수는 40대 후반 여성 225명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심장질환 위험이 없었고, 연구기간 중 총 5회 플라크를 측정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 여성은 폐경기에 들어서면서 HDL-C가 플라크를 더많이 축적시켰다. 플라크 축적은 동맥경화로 이어져 결국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코우대리 교수는 "HCL-C는 원래 동맥에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시키지만 이번 연구결과 폐경기 여성에서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갱년기로 전환하는 동안 여성에서 일어난 생물학적 변화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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