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3.1%인 662만 4천명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보다 약 2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여자인구 100명 당 남성 71.7명이며, 2060년에는 87.0명으로 높아진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남녀 간 사망률 격차가 줄어들면서 고령자 성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도 385만 2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0.6%를 차지했으며, 2085년에는 40.5%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암으로 2000년 이후 15년간 부동의 1위였다.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당뇨병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만성하기도질환, 여성의 경우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당뇨병 순이었다.

암 사망률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215.1명인 폐암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간암, 대장암 순이었다[].

남녀 모두 폐암이 가장 높았으며 남성에서는 간암, 여성에서는 대장암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위암 사망률은 급감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고령자 암 종류별 사망률 ▲ [통계청 제공]

고령자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55.5명이었으며, 80세 이상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2014년 건강보험 상 고령자 진료비는 전체의 35.5%, 1인당 진료비는 322만원이며 2014년 65세 이상 인구 중 47.7%가 자신의 건강상태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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