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물질이 개발됐다.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배외식 교수팀은 패혈증 발병시 주요 장기의 손상 및 높은 사망률이 세포 신호전달 분자인 PLD2에 의해서 유도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아울러 PLD2를 억제하는 물질인 CAY10594가 동물실험에서 패혈증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패혈증 발병시 중요 면역세포인 호중구에 존재하는 PLD2가 호중구 세포외덫(NET)의 생성을 억제해 호중구의 살균작용을 약화시키고, 호중구의 이동을 방해해 사망률을 높인다.

하지만 CAY10594를 패혈증 쥐에 투여하자 호중구 세포외덫의 생성이 촉진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및 면역세포의 사멸이 억제되어 탁월한 패혈증 치료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실제로 CAY10594 투여군은 90%가 생존했으며 비투여군은 25%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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