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허리 MRI 가격 차이가 최대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319개 의료기관의 MRI 비용을 최소 비용과 최대 비용으로 분류해 이를 평균 비용으로 산출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체 319개 의료기관의 평균 진단비용은 48만 4,682원이었다.

MRI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전북 고창군 소재 고창병원과 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적십자병원이었다. 이들 2개 병원의 평균 MRI 비용은 25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절반이다.

이어 남원의료원(25만 5,950원), 세안종합병원(27만 6,000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27만 8,430원) 순으로 진단비용이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차의과학대분당차병원으로 평균 75만 6,3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병원과 약 3배 차이다.

중앙대(73만 6,000원), 서울아산(73만 5,000원), 삼성서울(73만4,000원), 세브란스(73만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43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MRI 비용이 가장 싼 곳은 인제대학교부산백(53만원), 가장 비싼 곳은 중앙대(73만 6,000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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