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내성표적 폐암치료제가 베링거인겔하임(이하 BI)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한미는 28일 BI와 약물 라이센스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BI는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는 계약금 5천만 달러와 임상시험,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6억 8천만 달러를 별도로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고 한미측은 강조했다.

한미가 개발 중인 신약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신약의 안전성과 종양억제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식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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