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스피스전문병원 가운데 14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최우수 판정을 받은 곳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갈바리의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모현센터의원,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지역암센터, 부산성모병원, 수원기독의원, 창원파티마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등이다.
이들 병원은 충분히 교육받은 호스피스 전담간호사와 전문의사가 사회복지사·성직자와 협력해 사별가족 상담 등 말기암환자·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반면 기준에 미흡한 병원도 12곳으로 확인됐다.
이들 병원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 광주기독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천성가를로병원, 순천의료원,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 등이다.
대부분 다인실의 남녀혼용과 임종실, 가족실 및 상담실 등 별도의 호스피스 시설요건을 갖추긴 했으나 별도의 병동 내부가 아닌 외부에 갖춰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필요한 시설을 유지 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법적인 필수요건을 갖추지 못한 12곳에 대해 6월 말까지 요건을 갖출 것을 권고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고, 업무정지 등 퇴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