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 알로글립틴(상품명 네시나, 다케다제약)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로렝대학 파이에즈 잔나드(Faiez Zannad) 교수는 알로글립틴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한 EXAMINE 하위분석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 대상자는 15~90일 전에 급성심근경색을 경험한 2형 당뇨병환자 5,380명. 알로글립틴군(2,701명)과 위약(2,679명)으로 나누어 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의 표준치료를 실시했다.

533일간 추적관찰해 전체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불안정협심증에 의한 응급혈행재건술, 심부전 입원 등의 발생률은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16.5%와 16.0%로 차이가 없었다(위험비 0.98).

개별 평가에서도 각각 3.0%와 2.9%로 같았다(위험비 1.07).

또한 심혈관사망+심부전에 의한 입원의 복합평가항목에서도 각각 7.4%와 7.5%로 같았다(위험비 1.00).

심부전 기왕력 유무와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 수치는 결과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당뇨병연구 헬름홀츠센터 에버하르트 스탠들(Eberhard Standl) 박사는 관련논평을 통해 "EXAMINE이 심부전 기왕력이 있거나 심부전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위험이 전혀 높아지지 않은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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