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억제제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에 각각 메트포르민과 피오글리타존을 병합한 네시나메트와 네시나액트가 잇달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다케다제약은 12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와 런칭심포지엄을 동시에 열고 네시나액트의 국내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김선우 부사장[사진]은 이날 네시나액트의 장점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촉진 ▲장내 인크레틴 효과 증진 ▲알파세포의 글루카곤 분비 억제 ▲간내 당신생 억제 ▲지방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근육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을 들었다.

김 부사장은 또 네시나액트는 당뇨병의 병태생리에 가장 부합되고 안전하고 강력한 효과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로글립틴의 베타세포 기능회복 기능을 피오글리타존이 강화시키는데다 인슐린저항성도 개선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피오글리타존은 혈당의 장기간 유지에 필수요소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베타세포기능을 보전시켜 혈당의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하고 심혈관 위험의 감소도 가져온다. 김 부사장이 당뇨는 순환기질환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는 "알로글립틴과 피오글리타존은 아름다운 조합"이라고도 평가했다.

아울러 "피오글리타존의 방광암 유발 위험은 통계학적 수치상 의미가 없다"면서 "경향만을 이유로 암 유발을 운운하는 것은 제2의 아반디아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네시나액트는 인슐린이 더 필요한 경우, 대사증후군이나 지방이 많은 사람에게는 네시나액트를 사용해야 한다며 네시나메트와 구별해 사용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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