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강화제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크레아틴이 뇌 부상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오클랜드대학 닉 갠트(Nick Gant) 교수는 "뇌는 지속적인 산소공급이 필요한데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감소되면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된다"며 "이번 연구로 뇌의 자연적인 방어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오클랜드대학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교수는 크레아틴은 에너지를 만들 때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 이번 연구에서 크레아틴이 산소가 쉽게 박탈되는 뇌 영역에 저장되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선수들이 근육강화를 위해 크레아틴을 복용하는데 이 에너지는 근육에 대량 저장된다. 이런 비슷한 작용효과가 우리 뇌에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고도 5,500m 수준의 산소량을 제공한 결과 뇌에 저장된 크레아틴의 양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함께 운동을 제어하는 뇌의 부분에서 신경의 흥분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갠트 교수는 "이 결과는 건강기능식품인 크레아틴이 뇌진탕 등의 충격에 대한 치료제로도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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