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화이자의 TNF 억제제 엔브렐이 축성 척추관절염에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로써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등 적응증이 총 5개로 늘어났다.

이번 승인의 근거는 NSAIDs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초기 활동성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후 질병활성도, 기능개선을 위약군과 비교한 임상연구.

이에 따르면 엔브렐 투여군은 각각 32%와 43.8%에 도달한 반면 위약군은 16%와 23.9%로 나타났다.

초기 축성척추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후 MRI에서 나타난 활동성 엉덩엉치 관절 염증 감소는 대조군 35.2%인 반면 엔브렐군은 69.2%로 유의했다.

척추뼈를 침범하는 만성염증질환인 축성 척추관절염은 대부분 30대 이전에서 많이 발생하며 방사선학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으로 나뉜다.

염증성 허리통증, 말초 관절염 같은 증상 외에도 포도막염, 대장염, 건선 등의 눈이나 소화기관 관련 증상을 동반하는게 특징이다.

방사선학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은 X선 영상으로는 엉치엉덩관절 염증 확인이 분명하지 않아 조기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한편 일부 보도에 따르면 국내 판매 중인 이 분야의 생물학적치료제로는 엔브렐(한국화이자), 휴미라(한국애브비), 레미케이드(한국얀센)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엔브렐은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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