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 연골수술을 받은 환자는 관절염 위험이 높거나 연골손실을 초래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상 연골수술은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수행되는 가장 일반적인 정형외과 수술 중 하나다.

미국 보스턴대학 프랭크 뢰머(Frank Roemer) 교수는 "일반적인 무릎수술이 오히려 무릎관절에 해가 될 수 있다"고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 60세인 355명을 대상으로 MRI촬영을 통해 관절염 유무를 조사했다. 환자 대부분은 과체중이었으며, 5년간의 기간동안 31명이 관절염으로 인한 연골손상 치료를 위해 반월상 연골수술을 받았다.

나머지 연골손상이 있는 비수술 환자 280명과 비교한 결과, 수술한 환자가 수술 다음 해에 관절염과 연골손실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수술환자는 31명 모두에서 골관절염이 발생한데 반해 비수술환자에서는 59%에서만 골관절염이 발생했으며, 연골손실 역시 비수술군의 39.5%에 비해 수술군에서는 80.8%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뢰머 교수는 "수술의 일반적인 대안은 근력 및 관절운동 등의 물리치료다"며 "반월상 연골수술은 좀더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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