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에서 급성 거부반응은 만성적인 이식부상과 실패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실케 로덜(Silke Roedder) 교수는 혈액 유전자 발현분석을 통해 비침습적 진단분석 방법을 이용하면 신장이식 거부반응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미국과 멕시코 등 8곳의 이식센터에 등록된 신장이식환자 436명의 혈액샘플을 통해 유전자를 분분석한 결과, 신장이식 거부반응이 높은 환자들을 확인시켜주는 17개의 관련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 신장이식 거부반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조기에 구별해낼 수 있었다. 정확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로덜 교수는 "현재 신장이식환자의 거부반응은 크레아티닌 수치로 예측한 후 신장생검을 통해 거부반응 여부를 확인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비침습적이며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다. 추가연구를 통해 재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임상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혈액검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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