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의 88%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조 신)은 조사전문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한의사의 기본적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조사 보고서’를 의뢰·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해에도  설문조사를 통해 동일한 결과를 얻은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혈액검사기 활용에 대해 응답자의 85%가 한의사가 활용해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X-ray기기에 대해서도 각각 79%와 82%가 찬성했다.

한편 응답자의 58%는 한의사가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과 생리학, 영상진단학 등 현대과학을 필수교육과정으로 이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 한의사들이 X-ray, 초음파영상진단장치를 진료에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6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70대 1천명(남성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1%p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