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인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와 안지오텐신변환효소(ACE)억제제를 복용한 임신부에서 부작용사례가 6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2011~2013년에 2가지 고혈압약물을 복용한 임신부 12명과 태아 16명에서 63건의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도자료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 약물은 임신부에 투여 금기로 돼 있어 PMDA는 적정 사용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작용으로는 태아 사망이 2건, 임신부 양수부족 10건, 조산아 4건, 저출생체중아 2건, 신생아신부전 4건 등이다.

ARB와 ACE억제제는 태아의 혈압저하를 초래해 양수부족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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