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스로 혈압을 재고 관리하는 것이 의사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리차드 맥마누스(Richard J. McManus) 교수는 심장병, 신장병, 뇌졸중, 당뇨병 병력이 있는 고혈압 환자 450명을 무작위 분류 후 1년간 추적관찰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70세로 이 중 절반은 연구기간 중 스스로 혈압을 관리하고 나머지는 주기적인 의사치료를 받도록 했다.

연구초기 자가관리군과 대조군의 평균혈압은 각각 143.1/80.5mmHg, 143.6/79.5mm이었다.

1년 후 자가관리군은 128.2/73.8mm로 낮아져 대조군 137.8/76.3mm보다 훨씬 혈압강하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맥마누스 교수는 "이 효과가 지속된다면 자가관리군이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0%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압약의 용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on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