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있거나 가려움 등의 의심스런 피부병변이 피부암의 징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템플대학 길 요시포비치(Gil Yosipovitch) 교수는 대규모 전향적 임상연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피부병변 통증과 가려움의 수치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중 268명(기저세포암종, 편평상피세포암, 흑색종)이 피부종양 확진을 받았다.

그들의 작성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모든 피부암에서 가려움과 통증의 유병률은 각각 36.9%, 28.2%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흑색종에 주로 존재했는데, 통증의 강도는 염증의 정도와 연관이 있었다.

요시포비치 교수는 "연구결과는 피부 통증과 가려움이 암 등 강력한 피부병변을 가려낼 수 있는 진단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JAMA Dermat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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