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가 치매 발병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Alzheimer's 국제알츠하이머병회의 2014(AAIC 2014)에서 발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신경퇴화질병센터 안네 핑크(Anne Fink) 박사팀은 2004~2010년 60세 이상 치매 가능성이 있는 14만 6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로 진단된 총 13,841명 가운데 액토스를 복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위험이 약 6% 낮게 나타났다.

핑크 박사는 "피오글리타존이 뇌와 신경계의 염증을 줄여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약물의 효과도 있겠지만 향후 액토스와 동일 계열의 약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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