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폐경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의대 앤서니 배브리(Anthony A. Bavry) 교수는 미국립보건원(NIH)의 여성건강계획(Women's Health Initiative)에 등록된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진통제 사용여부를 조사했다.

일반진통제와 NSAIDs, COX-2 억제제 사용자로 나눈 뒤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여성의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은 COX-2 억제제 사용자에서는 13% 높은 반면, NSAIDs 사용자는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브리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COX-2를 억제하는 것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COX-2만 억제하지 않더라도 NSAIDs약물들도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과 관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브프로펜 등 COX-1을 억제하는 NSAIDs 약물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연구결과는 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