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혈관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약 1만 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년간 하지정맥류 건강보험 및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9년 약 13만 5천명에서 2013년 약 15만 3천명으로 5년간 약 1만 8천명(13.0%)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31.7%~32.7%, 여성은 67.3%~68.3%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50대가 27.6%로 가장 높았고, 40대(23.4%), 60대(16.1%) 순이었다.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특히 50대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 중 약 70%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는 6월로 전월 대비 평균 22.5% 증가하기 시작해 8월 들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의 흔한 증상인 핏줄돌출 때문에 반바지나 치마 등 다리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방법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리는 높게(심장보다) 올리고 있거나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레이저, 수술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다리에 꽉 달라붙는 스키니진이나 부츠를 신지 말고, 오래 서있거나 다리를 꼬지 않는게 좋다.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도 증상 완화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리의 혈액순환이 힘들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고염식을 피하고 토마토, 단호박 등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심평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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