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의심이 많거나 부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은 치매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턴 핀란드대학 안나-마이자 톨빤넨(Anna-Maija Tolppanen) 교수는 부정적 성격과 치매, 그리고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교수는 평균 71세인 남녀 1,449명을 대상으로 치매 테스트를 실시하고, 부정적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8년간의 연구결과, 부정적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위험이 3.13배 높았으며, 사망률도 1.19배 높았다. 부정적인 성격일수록 거짓말할 가능성도 높았다.

이는 혈압이나 흡연 등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톨빤넨 교수는 "연구는 성격과 치매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결과이지만 이 둘이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Neu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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