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서태평양지역(WPR)을 비롯해 21일부터 세계 각지역에서 예방접종주간[그림]을 시작했다.

WPR이 목표 달성을 위해 내건 슬로건은 '새로운 B형 간염바이러스(HBV) 감염과 간암을 없애자. 태어나자 마자 예방접종' 이다.

동시에 발표된 지역내 B형 간염 대책 상황 보고에 의하면 2005년 세계 최초로 지역 차원의 HBV 억제 목표를 설정한 이 지역은 2012년까지 1단계 목표인 '소아의 HBV감염률 2% 미만'을 달성했다.

또 36개국 가운데 9개국 또는 지역이 억제 목표인 '1% 미만' 인정을 받았다.

2012년까지 지역 전체 '소아 감염률 2% 미만' 달성

WPR에서는 HBV 억제 목표를 '소아 감염률 1% 미만'으로 정했다. 2012년까지는 '지역 내 감염률 2% 미만'이었다.

이번 보고에서는 지역내에서 2012년까지 목표 달성한 원인으로 WPR은 "증거에 근거한 정책 도입과 철저한 평가, 그리고 우수한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9개국·지역 '소아 감염률 1% 미만' 인정

한편 WPR은 HBV 억제 목표가 제정된 2005년 부터 2008년까지 한국와 마카오를 '5세 미만 소아 감염률 1% 미만' 달성 국가로 공식 인정했다.

2011년에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통가, 2012년에는 호주, 중국, 몽고, 뉴질랜드 등 총 9개국과 지역이 인정을 받았다.

인정국가에서는 모두 소아기 3회의 HB백신 접종률이 약 90~100%로 나타났으며 학교, 지역, 의료기관의 감시 시스템을 통해 혈청학적 조사가 실시돼 왔다.

2012년에는 36개국 가운데 30개국 및 지역에서 '소아의 HBV감염률 2% 미만'을 달성했다.

WPR은 나머지 지역에서도 목표달성을 위해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지속 또는 도입을 통해 2017년까지는 '소아 HBV 감염률 1% 미만'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WHO의 세계예방접종주간은 4월 24일~30일이며 슬로건은 'Know, Check , Protec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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