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 변이가 정신분열증 발병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데렉 모리스(Derek W. Morris) 교수가 Human Molecular Genet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1,564명의 혈액샘플을 대조군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Protein-Activated Kinase 7(PAK7)라는 유전자 변이가 정신분열증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PAK7는 대조군에서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PAK7 유전자 변이 식별 후, 유럽지역 내 2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확대연구에서도 PAK7 변이가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 발병위험을 최대 1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모리스 교수는 "연구결과에서 PAK7 존재여부가 정신분열증 및 양극성장애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PAK7 변이가 뇌세포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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