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살충제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증가한다고 미국 룻거스로버트 우드존슨의과대학 제이슨 리처드슨(Jason R. Richardson) 교수가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86명과 대조군 79명. 이들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혈중 DDE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DDE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이 4.18배 더 높았다.

또다른 실험에서도 DDE를 인간 모세포종에 노출시킨 결과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리처드슨 교수는 "혈액 속 DDE 농도를 알면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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