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업적 목적은 물론 개인블로그에 서울대병원 암 관련 컨텐츠를 사용하면 저작권법에 걸린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정확한 암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암정보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저작권에 등록한 자료는 51가지의 영문콘텐츠.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2년 암 종류별 의학정보 40종과 암 치료 관리정보 17종 등 총 57가지의 국문 암정보를 저작권에 등록한 바 있다.

병원에서 환자 및 일반인의 교육용 컨텐츠를 저작권에 등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서울대병원은 "개인간에 참고하라고 보내주는 것은 괜찮지만 포털사이트에 올리는 블로그나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용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컨텐츠 저작권자가 서울대병원으로 돼 있지만 개발은 각각의 연구자들이 담당한 만큼 각각의 연구자들의 허락이 있어야만 이용 허가를 내줄 수 있는 만큼 과정이 복잡하다.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암 컨텐츠에는 각 암 질환의 원인, 증상, 검사, 치료, 경과, 합병증 등에 대한 암종별 의학정보와 영양, 정신건강, 장기건강관리 등의 치료 관리 정보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정보는 소책자, 홈페이지, 병원 내 무인안내시스템 ‘스마트도우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암정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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