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인 와파린을 처음 복용할 때 일시적으로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캐나다 맥길대학 새미 스이사(Samy Suissa)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3~2008년 심방세동 환자 70,766명을 추적관찰했다.

성별, 심방세동 첫 진단시기, 진단 후 기간 등을 일치시킨 후 와파린 사용기간과 뇌졸중 발생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총 5,519명에서 발생했으며, 와파린 복용 30일 이전인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위험이 7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파린 복용 첫 주에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와파린 복용 후 31일이 지나면 비복용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이사 교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와파린 복용초기 일시적으로 과응혈 상태가 되어 혈전이 생기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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