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 아파티닙이 화학요법에 비해 동서양 환자 모두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된  LUX-Lung 3과 LUX-Lung 6 임상의 하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무진행 생존(PFS)이 반년을 약간 넘는데 반해, 아파티닙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에서는 거의 1년의 무진행 생존을 보였다.

무진행 생존이란 종양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기간을 말한다.

LUX-Lung 3  임상 책임자인 대만국립의대 암연구센터 제임스 지신 양(James Chih-Hsin Yang) 교수는 "이 하위 분석결과는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 모두에서 아파티닙이 일관되게 유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특히 서구에 비해 아시아에서 EGFR 변이 양성 폐암 환자의 발병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파티닙이 아시아인에게 효과적인 치료요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구두발표에서는 희귀 유형의 EGFR 변이 환자에도 일반 유형의 EGFR 변이(del19와 L858R) 환자와 마찬가지로 아파티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아파티닙의 부작용으로는 가장 흔한 3등급 부작용은 설사, 발진/여드름과 구내염(입의 염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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