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옥스포드대학 올레나 세미노그(Olena O. Seminog) 교수가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9~2011년까지 통풍과 관련된 영국의 병원입원 및 사망기록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시기에 통풍으로 입원한 환자는 202,033명이었으며, 분석결과 통풍으로 인한 심근경색 절대위험은 통풍이 없는 사람에 비해 1.82배, 뇌졸중은 1.71배, 허혈성 뇌졸중은 1.68배, 출혈성 뇌졸중 1.69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관성은 고령자보다 젊은 사람들에게서 더 강했으며, 남성보다 젊은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미노그 교수는 "연구결과 통풍이 단순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심혈관질환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통풍에 대한 좀더 주의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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