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치료제인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알코올 의존증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Addiction Medicine에 발표됐다.

발표자인 미국립보건연구원 레이 리텐(Raye Z Litten) 박사는 임상 사이트를 통해 알코올 의존증 남녀 200명을 모집한 후 챔픽스 1일 2mg 또는 위약을 매일 투여하고 2~13주간 관찰조사했다.

시험관찰결과, 챔픽스 복용군이 위약군에 비해 주당 폭음일수가 약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미FDA의 허가를 취득한 알코올 의존성 치료제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와 견줄만한 효과다. 또한 이런 효과는 흡연자나 비흡연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변비 등이었다.

리텐 박사는 "좀더 장기간에 걸친 추가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음주나 흡연은 신경화학적으로 유사성이 많아 챔픽스의 이같은 효과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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