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에 니코틴대체요법을 병용하면 챔픽스 단독요법 보다 금연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챔픽스+니코틴대체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나타났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챔픽스 단독 보다 효과적이라는 결과는 없었다.

남아프리카 스텔렌보쉬대학 코엔라드 코에겔렌베르그(Coenraad F. N. Koegelenberg) 교수는 병용요법에서 12주와 6개월 후 금연성공률이 높아진다고 JAMA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이면서 장기 이중맹검시험으로 챔픽스+니코틴대체요법 효과를 검토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챔픽스로 치료한지 9~12주째의 4주간 지속금연율, 2차 평가항목은 6개월째 금연율과 9~24주째 지속금연율, 부작용 발생률로 했다.

대상은 2011년 4월~12년 10월에 남아프리카 7개 기관에서 등록한 흡연자 446명(18~75세).

이들 흡연자를 금연시작 예정일 2주 전에 니코틴대체요법군과 위약패치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금연시작 후 12주까지 니코틴대체요법 또는 위약패치를 투여했다.

모든 흡연자에게는 금연 예정일 1주 전부터 챔픽스 치료를 시작했다. 하루  0.5mg×1회를 3일간, 이어 하루 0.5mg×2회를 4일간 실시한 후 하루 1mg×2회 유지용량을 12주까지 계속하고 13주째에 중단했다.

4주간 연속 금연했는지 여부는 호기 속 일산화탄소 농도로 확인했다.

435명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병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12주째(55.4% 대 40.9%, 오즈비 1.85)와 24주째(49.0% 대 32.6%, 오즈비 1.98)에 지속금연율이 높게 나타났다.

6개월째 금연율은 단독요법군이 46.7%인데 반해 병용요법군에서는 65.1%로 높았다(오즈비 2.13).

또한 병용요법군에서는 단독요법군에 비해 오심과 수면장애, 피부반응, 변비, 우울증 보고가 많았지만, 특히 피부반응에서 유의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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