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무호흡장애(SDB) 가운데 대표적인 폐색성수면시무호흡을 가진 어린이는 적응장애와 학습장에 외에도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같은 행동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다고 미국 애리조나대학 미첼 퍼펙트(Michelle M. Perfect)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

4~6배 행동장애 위험

이번 연구는 투손수면시무호흡아평가연구(Tucson Children’s Assessment of Sleep Apnea Study;TuCASA연구)에 근거해 6~11세 히스패닉계과 백인 어린이 63명을 5년간 추적했다.

그리고 SDB 유병률과 발병률, 그리고 이들이 신경행동학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참가 어린이는 추적시작 당시와 약 5년 후인 2회, 수면다원검사와 신경행동학적평가(부모와 자녀의 보고에 근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적기간 중에 23명이 수면시무호흡을 일으키고 21명에 지속적인 수면시무호흡이 있었으며, 41명에서는 수면시무호흡이 없어졌다.

추적기간 중에 수면시무호흡을 일으킨 적이 없는 어린이에 비해 발병 어린이에서는 해동장애를 가질 위험이 4~5배 높고, 지속적인 수면시무호흡이 있는 어린이에서는 그 위험이 6배 높았다.

또 수면시무호흡을 일으킨 적이 없는 어린이에 비해 수면시무호흡이 있는 어린이에서는 다동성, 주의력, 파괴적행동, 커뮤니케이션, 사회적적응력 등에 관해 부모 보고에 근거해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높았다.

지속적 수면시무호흡이 있는 어린이에서는 학습장애 비율이 7배, 학교성적이 C 이하인 비율이 3배 높았다.

미국수면의학회(AASM)에 의하면 건강한 어린이의 약 2%에 폐색성수면시무호흡이 나타난다. 수면시무호흡이 있는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구개편도와 인두편도가 또래 어린이에 비해 크고 대부분의 경우 코를 심하게 곤다.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편도의 외과적 절제와 지속양압호흡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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