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치과의사회(ADA)가  생후 6개월까지의 모유수유 및 이유식 이후 모유수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치가 나면 모유수유를 줄이고 이유식을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해 왔었다.

ADA는 'Breastfeeding- An overview of oral and general health benefits'라는 보고서를 통해 "조기우식을 예방하려면 천이나 부드러운 칫솔로 구강 내 세균이 정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모유수유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측면, 모유와 유치 생성, 조기우식과 관련성을 보고한 문헌 등에 실린 모유수유 관련 성명 등을 기초해 작성됐다.

검토 결과, 모유수유한 경우 분유에 비해 급성중이염과 위장염, 설사와 중증 하기도감염증, 천식,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비만과 유아기에 많이 나타나는 다른 질환과 증상 위험이 적었다. 유치 교합에 바람직하다는 증거도 있었다.

반면 모유와 조기우식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일관된 결론을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불소화합물에 노출되거나 식사습관, 구강내 위생습관 등의 인자를 보정했는지 알 수 없는 연구도 있어 양측을 관련지을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유수유 후 아기의 잇몸 및 치아를 천이나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닦아낸다는 미국소아치과학회의 권고에 지지하는 입장도 나타냈다.

아울러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수유하고 이유식 시작 및 생후 12개월 이후에도 모자가 원하면 모유수유를 계속하는게 좋다"는 미국소아과학회(AAP)의 권고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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