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후 비만하지 않은 여성이 수면장애를 호소하면 갑상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수면장애는 암을 비롯해 건강악화에 관여하는 요인이지만 갑상선암과 관련성을 검토한 역학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50~79세 여성 14만 2,933명을 평균 11년간 수면장애와 갑상선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검토하는 동안 갑상선암 발병은 295명이었다. 교란인자를 보정한 결과 불면 정도가 심한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갑상선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44).

이러한 관련성은 비만하지 않은 여성에서만 나타났으며(위험비 1.71), 비만여성에서는 없었다(위험비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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