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청력손상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가타대학 치카 호리카와(Chika Horikawa) 교수는 7,377명의 당뇨병 환자가 포함된 총 20,194명을 대상으로 한 13건의 연구논문 메타분석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분석결과, 당뇨병 환자의 난청 발생률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2.15배(1.72-2.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청률은 60세 이상 고령보다 그 미만의 당뇨병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각각 2.61, 1.58),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난청과 평소 소음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호리카와 교수는 "연구결과 당뇨병으로 인한 난청은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당뇨병이 시각손상 뿐만 아니라 청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당뇨병 환자의 청각검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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