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수면시 무호흡과 야간저산소증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

말기신부전(ESRD) 환자는 수면시무호흡 유병률이 높지만 투석하지 않는 신질환자의 수면시무호흡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는 적다.

연구팀은 만성신장병(CKD)과 ESRD 환자의 수면시무호흡과 여기에 관련하는 야간저산소증의 유병률을 검토했다.

신장병 외래와 혈액투석 유니트에서 254명을 등록하고 하룻밤 동안 심폐모니터링검사를 실시했다.

수면시무호흡은 호흡장애지수 15 이상, 야간저산소증은 측정의 12% 이상이고 산소포화도 90% 미만에 해당하는 경우로 했다.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에 근거해 환자를 60mL/min/1.73㎡ 이상군 55례, CKD군(60mL/min/1.73㎡ 미만, 투석 비실시) 124례, ESRD군(혈액투석중) 75례로 분류했다.

그 결과, eGFR이 낮아지면 수면시무호흡 유병률은 유의하게 상승했다(유병률 eGFR 60mL/min/1.73㎡ 이상군 27%, CKD군 41%, ESRD군 57%).

마찬가지로 야간저산소증 유병률도 eGFR 60mL/min/1.73㎡ 이상군이 16%인데 반해 CKD군 47%, ESRD군 48%로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CKD와 ESRD 환자의 약 절반에 나타나는 야간저산소증은 신장기능의 추가 저하와 심혈관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