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생노동성이 27일 가브스, 자누비아 등 DPP-4 억제제와 GLP-1 등 인크레틴 관련 약물의 중요한 부작용에 관해 새 정보를 발표했다.

후노성에 따르면 DPP-4 억제제에서는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부작용으로서 횡문근융해증, 급성췌장염, 간기능장애·황달, 피부점막안증후군·다형홍반, 장폐색 등이 보고됐다.

장폐색은 DPP-4 억제제 공통 문제로 지적됐다. GLP-1 수용체 길항제 역시 장폐색 부작용 보고가 있었다. 후노성은 이미 관련 제약회사에 첨부문서를 개정하도록 지시했다.

복부수술이나 장폐색 기왕력있으면 일부 약제 '신중투여'

후노성은 이들 부작용 보고를 근거로 지난 4월 27일에 관련 기업에 대해 첨부분서를 개정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달 27일 개정 내용과 근거가 되는 부작용 보고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DPP-4 억제제에서는 각 약제가 발매된 이후 2012년 2월 29일까지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횡문근융해증 14례, 장폐색 13례,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 존슨증후군), 다형홍반 10례, 간기능장애 황달 7례, 급성췌장염 4례가 보고됐다. 급성간염 1례는 사망했다.

이 가운데 급성췌장염은 '기본적 주의'를 하도록 하고 '지속적이고 심한 복통, 구토 등의 초기증상' 발현시에는 신속하게 진료하도록 지시했다.

장폐색의 경우에는 각 약제의 부작용 보고에 상관없이 '중증 부작용'으로 정하고 '심한 변비, 복부팽만, 지속적인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투약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장폐색이 보고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 빌다글립틴(제품명 가브스)의 경우에는 복부수술이나 장폐색 기왕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투여하도록 했다.

GLP-1 수용체 길항제도 장폐색이 3례 보고됐으며 마찬가지로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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