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린 남편이나 아내를 간호하는 배우자는 관상동맥성심질환(CHD)과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환자를 간호하는 배우자의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CHD와 뇌졸중 발병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

스웨덴 암등록에서 암환자를 선별해 그 배우자에 관한 정보를 검색했다.

암으로 진단된 날 부터 2008년까지 환자의 배우자를 추적하고 남편 또는 아내가 암환자가 아닌 배우자와 비교한 CHD와 뇌졸중의 표준화 발병비(SIR)를 산출했다.

그 결과, 아내가 암환자인 남편의 CHD,  뇌경색, 뇌출혈의 SIR은 각각 1.13,1.24,1.25이었고 남편이 암환자인 아내의 SIR은 각각 1.13,1.29,1.27로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남편 또는 아내가 췌장암과 폐암 등 사망률이 높은 암인 경우에는 배우자의 CHD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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