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고혈당과 무증상 심근장애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고혈당은 심장사고 위험을 높이지만 무증상 심근 손상과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임상적으로 뚜렷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이없는 환자의 높은 혈당과 무증상 심근 장애와의 관계를 검토했다.

대상은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시험에 참여한 CHD와 심부전이 없는 9,661명.

등록 당시 HbA1c치는 3개군(5.7% 미만, 5.7~6.4%, 6.5% 이상)으로  나누어 고감도 분석법으로 심근트로포닌T(hs-cTnT)치의 상승(14ng/L 이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등록시 HbA1c 최고치와 단계적인 hs-cTnT치 상승은 유의하게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알려진 위험인자를 보정한 후 HbA1c 수치 5.7% 미만군에 비해 hs-cTnT치 상승 오즈비는 5.7~6.4% 군이 1.26, 6.5% 이상인 군에서는 1.97로 더 높았다.
 
연구팀은 "높은 혈당은 죽상경화성 관상동맥질환과 심근 손상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