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생선오일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뇌수축을 예방할 수 있다고 포틀랜드대학 진 보우만(Gene Bowman)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연령 87세의 노인 104명(여성 62%)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기억려과 사고력을 테스트하고 참가자 중 42명을 대상으로 MRI 촬영으로 뇌용적을 측정했다.

검사결과, 비타민 B,C,D,E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뇌수축의 발생이 적었으며, 기억력 등의 수행검사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하지만, 트랜스 지방을 섭취한 사람은 오히려 뇌수축을 촉진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우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식단조절이 뇌용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음식조절을 통해 뇌수축을 조절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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